상담이라는 것은 현실적인 삶에서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전문가와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와의 작업을 의미한다.

상담이나 심리치료라고 해서 아주 심각한 정신 병리를 지닌
사람들이 찾는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고 오해일 수 있다.
현대로 오면서 삶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된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들은 자신의 힘으로 혹은 작은 노력으로 해결되거나 극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것은 한사람을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쓰러뜨리기도 한다.

이것을 감기에 비유해보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떤 사람은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앓아 눕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 않고도 며칠 지나면 낫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며칠씩 복용해야 낫게 되기도 한다.
하찮은 감기로 시작해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이것처럼 우리에게 찾아오는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불편감은 스스로 극복하기도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고, 치료하지 않고 두어 더욱 깊어지고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다.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고 좀 힘들면 보약이나 영양제를 먹는 것처럼
힐링을 위해서 상담을 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상담 치료도 몸의 병과 같이 어린 아이이고 시작된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도 빠르고 효과도 좋다.
하지만 오래된 문제일수록 치료기간도 길고 그 깊이가 깊어
효과나 진전도 빠르지 않아 많은 인내를 요하게 된다.

자녀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주는 것보다 육체적, 심리적인 건강을 물려주어
스스로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꾸려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부모의 더 큰 유산이 될 것이다.
우리 가까이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상담자, 치료자를 찾아내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또한 내가 나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